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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ome산업드론이 20분 만에 13㎞ 날아가 가로림만 섬에 방역물품 배송

드론이 20분 만에 13㎞ 날아가 가로림만 섬에 방역물품 배송

(서산=서울미디어넷) 김서준 기자 = 드론으로 섬에 물품을 배송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시연회가 12일 충남 서산시 지곡면 고파도에서 열렸다.

이날 시연회는 지난 5월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서산시가 제안한 ‘드론과 함께하는 가로림만 해양정원’이 선정된 데 따라 마련됐다.

시는 연말까지 매달 4차례 정도 실증 시험을 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.

이날 시연회에서는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드론이 지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싣고 13㎞ 떨어진 고파도로 배송하는 장면을 선보였다. 20분 만에 물품 배송에 성공했다.

조만간 있을 실증 시험에서는 팔봉면 호리항 일원 갯벌 등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는 장면도 선보일 예정이다.

드론과 함께하는 가로림만 해양정원의 주요 사업은 섬 지역 긴급 물품 배송, 연안 사고 예방 및 대처, 갯벌 및 배송경로 영상 디지털 자료화 등이다. 연말까지 국비 8억8천만원이 투입된다.

섬 지역 긴급 물품 배송은 드론을 활용해 상점이 없는 고파도, 우도, 분점도 주민에게 생활필수품을 배송하는 게 목표다.

1회 왕복 비행에 30km, 5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.

고해상·열화상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을 활용해 연안 사고를 예방하고 비상 상황 때 유관기관과 연계를 통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한다.

드론이 배송경로와 갯벌 복원지역을 찍은 영상을 지형자료와 합해 3차원 모델링을 하며 구축한 자료는 안전한 배송경로 설정을 돕고 갯벌 복원지역의 변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 가로림만의 살아 숨 쉬는 모습을 전 국민에게 홍보하게 된다.

맹정호 시장은 “충남 유일의 드론 실증도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”며 “드론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뉴딜사업을 선도하겠다”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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